삼성重, 세계 첫 용융원자로 추진선 인증··· ‘그린 오션’ 시대 열린다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LNG운반선 기본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나섰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궁극의 해법으로 평가받는 원자력 추진선 상용화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조선강국 대한민국의 기술 우위를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스산업 전시회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기본 인증(AiP)을 비롯해 차세대 친환경 해양기술 5건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MSR 기술은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021년부터 4년간 공동 개발한 4세대 원자로로, 기존 경수로 대비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원자로 내부 이상 발생 시 액체 상태의 핵연료인 용융염이 자동으로 고체화되면서 핵반응을 자동 중단시키는 안전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특히 연료 교체 주기의 혁신성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원자로의 연료 교체 주기가 1~2년인 반면, MSR은 2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해 선박 운항 기간 중 별도 교체 작업이 필요 없다. 또한 전력 생산과 동시에 수소도 생산할 수 있어 친환경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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