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자력 스타트업 오클로가 4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17억달러(약 2조3700억원) 규모의 핵폐기물 연료 재활용 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최초의 민간 자금 기반 핵연료 전환 시설로, 800개 이상의 고급 일자리 창출 및 안정적인 국내 연료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오클로가 추진하는 재활용 시설은 원전에 쌓여 있는 사용후 핵연료를 가공해 자사 고속중성자 원자로 ‘오로라 파워하우스(Aurora Powerhouse)’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미국 원전 부지에는 9만4000톤 이상의 사용후 핵연료가 보관돼 있으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매장량의 5배에 달하는 에너지로 환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