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항공사들이 화석연료 기반 등유 대신 더 친환경적인 대체 연료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공사들은 2억 리터 이상의 e-퓨얼 또는 26억 리터의 바이오연료에 해당하는 지속가능항공유(SAF)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로이터통신이 EU집행위원회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규모는 전 세계 SAF 생산량의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로, 항공사들의 SAF 수요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기존 등유와 더 비싼 SAF 간의 가격 차이를 항공사들이 메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2000만 톤의 판매 수입을 SAF 보조금 재원으로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