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탄소포집 기술기업 스반테(Svante)가 13일(현지시각) 스위스 클라임웍스(Climeworks)와 공동으로 3세대 직접공기포집(DAC) 기술의 실환경 성능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총 1300회 이상의 실제 작동 사이클을 거쳐 기존 대비 포집 효율은 두 배로, 에너지 사용량은 절반으로 줄이는 성능 개선을 공식 입증한 것으로, DAC 상업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실증은 2024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스위스 뮈텐츠(Muttenz)에 위치한 클라임웍스의 대형 시험 시설에서 진행됐다. 다양한 온도와 습도 조건을 반영해 수행된 3세대 기술의 성능 검증은, 기존 아이슬란드 DAC 시설(2세대) 대비 CO₂ 포집량은 2배, 에너지 소비는 절반 수준으로 절감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성능 예측 대비 ±5% 이내 정확도로 일관된 결과를 보이며, 산업 적용 수준의 안정성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