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에너지믹스 정책을 내세우면서, 원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핑크수소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 탈원전을 내세우던 여당이 실용주의 노선으로 방향을 선회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을 함께 꾀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핑크수소는 원자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얻는 수소다. 화석연료 기반의 그레이수소나 블루수소와 달리 탄소 배출이 거의 없어 친환경성에서 우위를 갖는다. 여기에 원전의 전력 공급 특성을 감안하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다만 원전 안전성과 방사성 폐기물 처리, 초기 투자 비용 등은 해결 과제로 지적된다. 기술적 완성도와 인프라 확충이 병행돼야 본격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