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94억파운드(약 18조원) 규모의 대형 탄소포집 프로젝트를 본격 착공했다.
영국 에너지안전순환부(Department for Energy Security and Net Zero)는 25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북웨일스 플린트셔에 위치한 파데스우드(Padeswood) 시멘트 공장과 잉글랜드 체셔의 엔사이클리스(Encyclis) 폐기물 에너지 발전소에 각각 탄소포집 설비를 도입하고, 최종 계약 체결과 함께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고 청정산업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6월 재정검토에서 94억파운드(약 18조원)를 배정하며, 탄소포집 인프라를 ‘현대 산업전략(Modern Industrial Strategy)’의 핵심 축으로 규정했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영국 정부 산하 로우카본 계약공사(Low Carbon Contracts Company)는 탄소포집 프로젝트 2건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하면서 최종 투자를 확정했으며, 두 프로젝트 모두 건설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