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글로벌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그룹 내에서 에너지·플랜트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는 핵심 법인인 삼성E&A(前 삼성 엔지니어링)는 캐나다 탄소포집 전문기업 스반테(Svante Technologies Inc.)와 함께 표준화된 스키드 장착 모듈형 탄소포집 플랜트를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13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양사의 계약은 캐나다 밴쿠버 번비시 소재 매년 1천만 톤의 CO₂를 포집할 수 있는 필터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최초의 기가팩토리급 스반테의 상업용 필터 제조시설 개소식에서 체결됐습니다.
양사는 스반테의 고체 흡착제 기반 탄소포집 필터 기술 ‘벨로소썸(VeloxoTherm)’과 삼성E&A의 디지털 설계 및 모듈화 역량을 결합해, 산업 현장에 빠르게 설치 가능한 탄소포집 패키지를 개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