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전문기업 미코파워가 국산 기술로는 처음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설비의 전기안전공사 제품검사에 합격하며 글로벌 경쟁사와 견줘 손색없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14일 미코파워(대표 하재형)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대용량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고온수전해와 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의 국산화·사업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코파워는 2008년부터 고체산화물 셀, 스택, 시스템의 독자 기술을 내재화하며 국내 유일의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2018년 2kW, 2021년 8kW SOFC 시스템을 개발해 누적 1MW 건물용 SOFC를 보급했다. 다수의 스택을 연결하는 모듈 기술과 대용량 시스템 개발을 통해 150kW급 발전용 SOFC 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