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의 100% 자회사인 울산에너루트 2호가 탄소 배출 ‘제로(0)’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를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20MW급 규모로 가동에 들어간 이 발전소는 인산형연료전지(PAFC) 기반 수소 전용 설비로, 발전 과정에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별도 설비 교체 없이 연료 전환이 가능해 경제성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띈다 회사 측은 이번 준공으로 수소경제 확산과 지역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SK에너루트는 20MW 규모인 이번 발전소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총 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1만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며,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