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카본(Mati Carbon)이 5천만 달러(약 712억 원) 규모의 XPRIZE 탄소 제거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강화 암석 풍화(Enhanced Rock Weathering, ERW) 기술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함과 동시에 소농들의 소득과 식량 안보를 동시에 개선하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RW 기술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암석 풍화 과정을 인위적으로 가속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현무암의 미세분말을 농지에 살포하면, 비와 토양 속의 이산화탄소와 화학 반응을 일으켜 중탄산염으로 변환되고, 이는 최소 10,000년 동안 안정적인 상태로 탄소를 저장하게 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암석에 함유된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영양소가 토양에 공급돼 작물의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농약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부가적인 이점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