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EU 최초로 이산화탄소 지하저장 프로젝트에 배출권 허가

네덜란드 정부가 유럽연합(EU) 내 최초로 이산화탄소 포집ㆍ저장(CCS) 프로젝트에 온실가스 배출권 허가를 발급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네덜란드 배출권관리청(NEa)은 포르토스(Porthos) CCS 프로젝트에 대한 배출권 허가를 승인했으며, CCS 기술이 EU 배출권거래제도(EU ETS)에 적용된 건 유럽에서는 이번이 첫 사례다.

포르토스 프로젝트는 2026년부터 북해 해저에 폐기된 천연가스층에 연간 약 250만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주입·저장한다. 로테르담 항구의 산업 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해안에서 20킬로미터 떨어진 고갈된 가스 저장소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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