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각) 미국 탄소포집 업체 아이온 클린 에너지(ION Clean Energy)가 소규모 산업 현장용 모듈형 탄소포집 장치 ‘ICE Blocks’를 발표했다. 보일러·발전기 등에서 연소가 끝난 뒤 배출되는 가스에서 이산화탄소만 골라내는 연소 후단 포집 방식을 모듈러 설계와 결합해, 대형 설비 없이도 설치·운전이 가능하도록 한 장치다.
그동안 CCUS는 발전·정유·철강 등 대형 배출원에 집중됐다. 막대한 초기비용과 장기 안정 운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실증 프로젝트 상당수가 목표 포집량에 못 미치고, 저장소 안전성 논란까지 겹치며 상용화도 더뎠다.
ICE Blocks는 이산화탄소 포집부, 배기가스 덕트, CO₂ 압축·건조, 용매·정비 탱크 등 핵심 설비를 단일 프레임에 통합한 일체형 모듈이다. 현장 규모에 맞춰 여러 크기로 제공되고, 운송이 쉬워 전기·배관만 연결하면 곧바로 가동할 수 있다. 아이온의 3세대 액상 흡수제 ‘ICE-31’를 적용해 흡수 속도와 에너지 사용, 암모니아·용매 배출 억제를 동시에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