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베르드롤라, 마스다르와 영국 해상풍력에 60억달러 이상 공동 투자
스페인의 에너지 대기업 이베르드롤라(Iberdrola)와 UAE 국영 청정에너지 기업 마스다르(Masdar)가 영국 해상풍력 사업에 52억유로(약 8조3541억원)를 공동 투자한다. 두 회사는 10일(현지시각),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쓰리(East Anglia THREE) 프로젝트(1.4GW)에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고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2023년 체결된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른 것으로, 양측은 독일, 영국, 미국 등지에서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사업에 총 150억유로(약 24조원)를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스트 앵글리아 쓰리는 영국 서퍽(Suffolk) 해안에 조성되는 대형 단지로, 설비용량 1.4GW 규모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약 1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상업운전은 2026년 4분기 시작될 예정이며, 향후 영국 내 최대 해상풍력 단지 중 하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