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이 다시금 에너지 전환의 중심에 서고 있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는 대규모 부지와 높은 초기 투자비의 부담을 덜고 지역 분산형 전원으로서 효율성과 확장성을 지닌 차세대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이중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SMR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독보적인 제작 역량과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SMR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 바로 두산에너빌리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40여 년간 국내외 대형 원전 사업에서 원자로 34대와 증기발생기 124대를 제작·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설계 및 제작 기술과 품질 역량은 두산에너빌리티를 글로벌 원전 기기 제작 분야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 설계, 제작, 설치, 유지보수를 포함한 원전 전 주기에 걸친 사업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며, 국내외 원전의 안전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주도하는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확정지으며 K-원전의 경쟁력을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이 자국의 에너지 안보와 기후 대응 전략으로 SMR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는 주요 SMR 개발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제작 착수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