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을 중심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에너지전환 전략을 통합하는 새로운 중앙행정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전환기 대응형 정부’ 실현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인구·지역 격차, 초고령사회 같은 구조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조직의 작동방식을 전환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개편안은 현행 부처 간 칸막이 구조를 해소하고, 핵심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부처 간 기능과 역할을 재조정하는 구조적 변화를 담고 있습니다.
개편안은 행정조직 수를 늘리거나 줄이는 숫자 조정이 아니라, 미래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고 정책조정 기능을 제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