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커화(SHENZHEN KEHUA)가 전기차 급속충전 시장에 혁신적인 메가와트급 파워뱅크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초고속·고신뢰성 충전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존 충전 설비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력으로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선전 커화는 이번에 480kW와 720kW 두 가지 표준형 파워뱅크를 선보였다. 특히 업계 최초로 옴니커넥티드 시스템(Omni-connected System/Topology) 솔루션을 적용해 충전소의 전력 활용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 기술은 천추 매트릭스(千枢矩阵)라고도 불리며, 모듈 간 유연한 상호 연결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30% 이상 개선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듀얼 캐비닛 병렬 기술을 통해 시스템 출력을 960kW부터 최대 1.44MW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대형 전기트럭, 전기버스, 항구 선박 등 대용량 충전이 필요한 운송 수단에도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