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 크레딧 사용을 폐지한 지 12년 만에 탄소 크레딧 사용 허용을 검토하자 탄소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U 집행위는 이달 2일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90%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기후목표를 제안했다. 특히 회원국의 기후목표 달성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조치로 1990년 배출량의 3%에 해당하는 배출량을 파리협정 6조 국제 감축 사업을 통해 생성된 탄소 크레딧을 사용해 상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EU는 자국 내에서 영구적인 탄소 제거 사업을 통해 생성된 탄소 크레딧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사용 가능한 크레딧은 지난해 도입된 탄소 제거 및 탄소 농업(Carbon Removals and Carbon Farming) 인증을 받은 크레딧으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