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카드로 차세대 수소 생산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신을 종합하면 최근 가동된 H2SHIFT 프로젝트는 기술 검증과 시장 진입을 동시에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테스트베드(OITB)’를 구축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산업적 가교 역할을 맡는다.
EU는 ‘수소 전략’(COM/2020/301)을 통해 2030년까지 청정수소 1천만 톤 생산과 1천만 톤 수입, 총 20GW 규모 전해조 보급을 제시했으나 현재까지 진척은 기대에 못 미친다.
특히 설치 목표인 6GW(2024년 기준) 달성도 난항을 겪으며, 기존 알칼리성·PEM 전기분해 외의 기술 다변화 필요성이 커졌다.
H2SHIFT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고온 전기분해, 음이온 교환막(AEM) 전기분해, 바이오가스·바이오메탄 기반 개질, 태양광·해상풍력 연계 수소 생산 등 신흥 기술을 집중 검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