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2027년부터 교통·건물 부문에까지 탄소비용을 부과하는 ‘탄소배출권거래제도 2단계(ETS2)’ 도입을 앞두고, 관련 선물시장이 본격 가동되고 있다.
국제 ICE 거래소에서 지난 5월 ETS2 기반 선물계약이 처음 거래된 데 이어, 8일(현지시각)에는 유럽에너지거래소(EEX)에서도 동일 제도 기반 상품의 첫 거래가 체결됐다.
규제 대상이 되는 연료공급자들이 제도 시행 전에 리스크 관리 수단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민간 탄소시장 참여 확대의 신호탄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