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초의 해상 탄소 포집·저장(CCS) 프로젝트가 올해 말 착공을 앞두고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미국 석유 시추 및 생산 지원업체 할리버턴은 5일(현지시각), 북해에서 추진되는 NEP(Northern Endurance Partnership)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산화탄소 주입용 장비와 시추공 감시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EP는 BP, 에퀴노르, 토탈에너지가 공동 출자한 합작 법인으로, 영국 동북부 티사이드와 햄버 산업지대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약 75km 떨어진 북해 해상 저장소로 이송해 수심 1000m 지층에 주입하는 대규모 CCS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