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기후테크 스타트업 미티 랩스(Mitti Labs)가 자연보전협회(The Nature Conservancy)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 펀자브 지역에서 기후 스마트 쌀 농업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섰습니다.
이번 협력은 자연보전협회의 PRANA(Promoting Regenerative and No-Burn Agricultur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미티 랩스의 AI기반 디지털 MRV(모니터링, 보고, 검증) 기술을 통해 메탄 배출을 줄이고 농가의 수익을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미티 랩스는 위성 이미지와 레이더 데이터를 활용해 쌀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량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농부들이 기후 스마트 농법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위적 메탄 배출량 중 약 10~12%는 벼농사에서 발생하는데,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년 기준으로 무려 약 85배 강력한 온실가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티 랩스 공동 창업자 자비에르 라구아르타(Xavier Laguarta)는 “아시아에서 세계 쌀 생산의 90%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소규모 농가들이 중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