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전북 서남권 400MW 해상풍력 시범사업이 ‘2025년도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고정가격 경쟁입찰’에서 최종 선정됐다.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입찰이 올해 처음 도입된 가운데, 전북 서남권 사업은 이번에 낙찰된 4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로 초기 보급을 견인할 대표 모델로 주목된다.
이번에 선정된 전북 서남권 400MW 시범사업은 한전과 발전공기업이 100% 지분을 보유한 한국해상풍력㈜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다. 공공 주체가 지분 전량을 보유·추진하는 구조로 사업 안정성과 책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고정가격 경쟁입찰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며, 공공기관의 선도적 사업 추진과 석탄발전의 정의로운 전환, 국내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낙찰된 발전사업자는 생산 전력을 20년간 고정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 장기적 수익 안정성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