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이 캐나다에서 추진되고 있는 300MW급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에 1일 단조부품<사진>을 출하했다. 국내기업의 SMR 부품 실제 수출은 처음이다.
태웅에 따르면 올해 2월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7월 추가 주문을 확보했다. 고객사가 설계해 요청한대로 제작한 뒤 현장에 납품하는 방식이다.
이 부품은 해상운송을 통해 캐나다 온타리오주로 옮겨진 뒤 건설 중인 300MW SMR 4기 중 실증로에 해당하는 1호기에 설치될 예정이다. 파일럿 특성상 추가 발주도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는 G7 국가 중 처음으로 SMR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체 SMR 4기을 완공해 약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태웅은 나머지 3기 추가 수주를 위해 영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발주사인 미국 SMR기업은 한 달간의 태웅공장 현장실사를 통해 제품 생산능력 등 신뢰성을 검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