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500MW규모 오만 이브리 3 태양광발전소와 100MWh BESS(배터리전력저장장치)를 연계 설치한 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을 가중치를 받고 현지 전력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오만에서 오만 수·전력조달공사(Nama Power and Water Procurement)와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브리 3 프로젝트는 오만에서 발주된 역대 최대 BESS 연계형 태양광발전소로 기술적·정책적 상징성이 크다. BESS 발전량에 대해 최대 5.5의 가중치(Weighting Factor)를 적용하는 판매계약이어서 글로벌 유수 개발사들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였다.
중부발전은 UAE 국영에너지기업인 마스다르 및 오큐에이이, 민간 에너지개발회사 알 카드라와 컨소시엄을 꾸려 최종 사업수주를 성사시켰다. 오만 이브리 지역에 여의도 3배 규모 태양광발전소와 BESS가 건설될 예정이다. 내년 10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기초공사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