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전통적인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교역을 넘어 수소, 탄소포집(CCUS), 재생에너지, 탄소시장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그린 에너지 동맹’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9일 인민일보(People’s Daily) 보도에 따르면,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산하 경제기술연구원 해외투자환경부의 Zhang Xiuling(장시우링) 부장은 “중러 에너지 협력은 기존 석유 무역을 넘어 광범위한 산업 가치사슬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양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습니다.
장 부장은 “지난 30년간 중러 에너지 협력은 원유에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상류 탐사개발, 엔지니어링, 장비 수출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됐다”며, “지정학, 기술 변화, 기후 대응, 공급망 재편 등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양국의 협력이 세계 에너지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