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의 첫 번째 사업자 선정 결과, 전남과 제주에서 모두 8개 기업이 선정됐다.
배터리 생산업체 중에서는 삼성SDI가 참여한 컨소시엄들이 전체 물량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면서 첫 번째 승부에서 ‘압승’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중앙계약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전남도 내 7개 지역과 제주도 1개 지역을 포함해 총 8개 지역에서 8개 기업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이들이 공급하는 ESS 규모를 563㎿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지역은 전남(523㎿)의 고흥, 황금, 안좌, 영광, 무안햇빛, 진도, 읍동과 제주(40㎿)의 표선으로, 선정된 8개 기업은 모두 배터리 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