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가 전력시장 수익화를 본격화하며 투자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가격 변동성이 커진 전력시장과 배터리 단가 하락이 수익 구조 전환을 견인했다.
4일(현지시각) 발표된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고정 계약 없이 운영되는 상업용 BESS가 수익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가격 하락과 전력 시장의 가격 변동성 확대가 배경으로 꼽힌다.
보고서에 따르면 배터리 비용은 지난 10년간 약 80% 하락했다. 2015년 MWh당 790만루피(약 1억2500만원) 수준이던 비용은 2025년 기준 170만루피(약 2700만원)까지 내려간다. 같은 기간 시장 참여를 통한 예상 수익은 MWh당 50만루피(약 800만원)에서 240만루피(약 3800만원)로 5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