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썩지 않는다는 별명을 가진 고성능 플라스틱 ‘테플론(PTFE)’을 ‘영원히 보내는’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일본 국립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 National Institutes for 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 소속 이데사키 아키라(Akira Idesaki) 수석연구원과 조 야오(Yue Zhao) 프로젝트리더 등 연구진은, 전자선(Electron Beam, EB) 조사 기술과 중온 가열을 결합해, 고분자 플루오르화합물인 PTFE를 100% 기체로 분해하고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도 절반 이상 줄이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연구는 ‘Radiation Physics and Chemistry’와 ‘ACS Omega’ 등에 게재됐습니다.
전통적인 PTFE 분해 방식인 열분해(pyrolysis)는 600~1000℃의 초고온이 필요하며, 처리 1톤당 약 4,200kWh의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이에 따라 PTFE는 사실상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로 분류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