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유럽 전역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2030 넷제로’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유럽 6개국에서 진행 중인 신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착수된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들은 그리스, 이탈리아, 라트비아, 폴란드, 루마니아 등 5개국에서 개발 중이며, 이미 스페인 세고비아(SEGOVIA) 지역에 가동된 발전소를 포함해 총 650메가와트(MW)의 청정에너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로써 2030년까지 100만 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약 6억 달러(한화 약 8,200억 원)의 재생에너지 투자가 유럽 각지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리사 잭슨(Apple 환경·정책·사회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은 “2030년까지 아이폰을 충전하거나 맥을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가 청정전력으로 상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유럽 프로젝트는 Apple 2030의 핵심 이정표이자 지역사회와 경제, 에너지안보에 기여하는 노력”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