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의 급증과 탄소중립이라는 전 세계적 과제가 맞물리면서 재활용 기술은 단순한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 국가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25년 2월 개정되는 자원재활용법을 통해 PET병에 재생원료 10% 사용을 의무화하고 2030년까지 EU와 동일한 수준인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제도적 변화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산업의 판도를 크게 바꾸고 있다. 이미 2021년 6월 환경부가 발표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활성화 방안’에서는 열분해 처리 비중을 2021년 0.1%에서 2030년 1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이는 일일 10~15톤 규모의 연속식 열분해 시스템 350기 이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하며 산업적 파급력이 거대한 신시장이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시장 전망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연평균 8.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9년 579억 달러 규모에서 2027년에는 1,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같은 기간 1조67억 원에서 2조85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중 열분해가 가능한 PE, PP 등 특정 소재 재활용 시장은 2019년 720억 원에서 2027년 1조25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연속식 열분해 설비 공급 사업과 자체 열분해 사업장 구축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수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연속식 열분해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 회분식 열분해 설비가 가진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며 품질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연속식 설비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