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정부가 바이오에너지 기반 탄소포집저장(BECCS)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업 참여 기업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탄소 저장 착수 기한을 기존 3년에서 최대 4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스웨덴 에너지청은 3일(현지시각) 제출한 공식 제안서에서 “BECCS 역경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이 지질학적 탄소 저장을 시작할 수 있는 유예 기간을 4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는 기업이 정부 보조금을 수령한 후 3년 이내에 탄소저장에 착수해야 한다. 다만 연장은 최대 2년까지 가능하나 기준이 불분명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스웨덴 정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BECCS 기술의 상용화를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