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기준 국내 철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억 969만 톤으로, 전체 국가 배출량(6억 2420만 톤)의 17.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의 14~18%를 차지하는 철강산업이 에너지 전환의 분기점을 맞았다.
기후솔루션이 26일 발간한 ‘수소환원제철 국내 정착을 위한 핵심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환원제철 공정의 핵심연료인 ‘그린수소’의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2050년 철강 1톤당 생산원가는 153만원으로 치솟는다. 반면, 그린수소를 전량 국산화해 사용할 경우 생산원가는 95만원으로 해외 수입보다 약 38% 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