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열어 석유화학산업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 생산능력을 최대 370만톤까지 감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석유화학산업 재도약을 위한 산업계 사업재편 자율협약식’에서 석유화학 업계는 산업계의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나프타분해시설(NCC)을 최소 270만톤에서 최대 370만톤 규모 감축하고 ▶고부가 및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 ▶지역경제 및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석화기업은 연말까지 설비감축 및 고부가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 재무구조 개선 등을 포함하는 사업재편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는 산경장을 통해 ▶과잉 설비 감축 및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으로의 전환 ▶재무 건전성 확보 ▶지역경제 및 고용영향 최소화로 구성된 구조개편 3대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정부지원 3대원칙으로 ▶3개 석유화학 산업단지 대상으로 구조개편 추진 ▶충분한 자구노력 및 타당성 있는 사업재편 계획 마련 ▶정부의 종합지원 패키지 마련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