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가 오는 2026년까지 석탄을 제치고 전 세계 전력 생산의 ‘최대 원천’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했습니다.
이는 에너지 전환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풍력과 태양광의 급속한 확산이 전체 수요 증가분의 90% 이상을 감당하면서, 석탄발전의 비중은 100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할 것이라고 IEA는 밝혔습니다.
IEA가 7월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중간 전력시장 보고서(Electricity Mid-Year Update 2025)’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 36%로 상승하고, 석탄은 32%로 떨어지며 ‘1위 교체’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EA는 날씨 변수에 따라 이 전환이 2025년 내에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