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11월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세계 각국의 탄소시장을 연결하는 ‘오픈연합(Open Coalition for Carbon Market Integration)’ 구상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은 브라질 재무부(Ministério da Fazenda)가 주도하며, 기존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상호 연계해 국제적 유동성, 예측 가능성,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브라질 정부의 국가 핵심 전략인 ‘New Brazil – Ecological Transformation Plan’의 중심축으로, 경제성장·사회적 포용·환경보전을 통합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탈탄소 정책의 실질적 실행 기반으로 평가됩니다.
▶ 자발적 참여형 ‘오픈연합’…기후협력의 새 질서
‘오픈연합’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의 완전한 자율성에 있습니다. 각국은 자발적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초기 회원국 구성 이후에도 언제든지 새로운 회원의 참여가 가능한 ‘오픈 구조(Open Structure)’를 유지합니다.
브라질 재무부의 지속가능경제개발 담당 크리스티나 헤이스(Cristina Reis) 차관은 “이 연합의 목적은 각국 경제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고 파리협정의 이행을 촉진하는 데 있다”고 밝히며, “국가들이 협력할수록 지구온난화의 위험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