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수명과 안전성 개선, 가격 하락으로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24시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태양광 발전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해 양수 발전 등 다른 장주기 에너지 저장 장치가 출현했으나, 충분히 실용화되지 못했고 배터리 만큼 비용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라스베가스와 같이 일조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배터리와의 조합으로 24시간 동안 태양광 전력을 공급하는데 필요한 균등화 발전비용이 MWh당 104달러로 1년 전보다 22%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균등화 발전비용이 182달러인 신규 원자력 발전보다 64달러나 저렴하고 118달러인 신규 석탄 발전보다 24달러 낮은 수준이다.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는 21일자 태양광 발전 관련 보고서에서 “배터리 가격이 태양광 발전의 잠재력을 완전히 구현할 만큼 저렴해졌다”며 “라스베가스와 같이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은 5kw급 태양광 패널과 17kWh의 배터리 조합으로 24시간 동안 1kW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