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42%(3730억원) 늘린 1조2703억원으로 편성하고, 원전도 올해보다 6.2% 증액한 5194억원으로 책정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 전체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2조4443억원 증가한 13조8778억원이다.
에너지분야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대전환’ 이행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융자)에 6480억원,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에 2021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금융지원사업은 RE100산단, 영농형 태양광, 햇빛·바람연금, 해상풍력 등을 위해 쓰인다.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투자도 늘렸다.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 개발사업에 역대 최대인 3358억원을 책정, 초고효율 탠덤 태양전지와 20MW이상 대형 해상풍력 블레이드 개발 등을 추진한다. 서해안 전력망 조기구축과 2040년 U자형 전력망 완공에도 공을 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