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5대 빅테크 기업(네이버·카카오·SK브로드밴드·LG CNS·삼성SDS)들의 데이터센터 배출량이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이들 기업은 총 전력 사용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매우 낮아 녹색 프리미엄을 포함해도 6% 내외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전환연구소는 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AI 시대, 데이터센터 환경 영향 관리방안: 국내 기업의 현주소와 과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내외 주요 기업의 데이터센터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소는 2025년도에 발간된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토대로 국내 기업들의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은 ▲네이버(데이터센터 2곳 운영) ▲카카오(1곳) ▲LG CNS(4곳) ▲삼성SDS(5곳) ▲SK브로드밴드(8곳) ▲KT 클라우드(16곳) 등 6개 기업이다. 다만 KT 클라우드는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지 않고 모기업인 KT 역시 보고서에서도 데이터센터 관련 항목을 별도로 확인하기 어려워 ‘정보 없음(NA)’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