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동시에 성능 검증과 안전성 확보, 재활용·리파워링을 통한 지속가능성 강화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태양광 모듈의 대형화와 고출력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존의 시험·인증 체계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에너지방산본부 태양광센터는 국내 태양광 산업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중심 기관으로서 시험·인증과 첨단 기술개발을 동시에 수행하며 산업의 신뢰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KCL 태양광센터는 태양광 모듈과 접속함에 대한 KS 인증시험을 비롯해 전 분야 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이에 더해 ‘실증 기반 옥외 성능 평가 기술 개발’, ‘표준화 및 인증 고도화’ 같은 연구를 통해 기술적 신뢰성과 산업적 활용성을 함께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산업계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신뢰성 평가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가 에너지 정책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기여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현재 센터가 추진하는 대표 과제는 ‘맞춤형 건축설계를 위한 건물형 태양광 적용 정보 모델링(PIM) 알고리즘 개발과 개방형 라이브러리 구축’이다. 이는 건물 특성과 환경 조건에 따라 최적화된 태양광 설계를 지원해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다른 핵심 과제인 ‘고효율 양면 태양광 모듈 BNPI에서의 성능 측정 시험 숙련도시험 스킴 개발 및 운영’은 모듈 효율을 정밀 검증하고 시험기관 간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활력프로젝트사업을 통해 충남 당진에 ‘태양광 유지관리(O&M) 시험장’을 구축, 현장 실증 기반의 운영관리 기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