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발전소 규모 배터리저장시설(BESS)이 2020년 이후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철회 법안이 통과될 경우 2030년까지 배터리 생산량이 75% 감소하고 전기차 판매도 40%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관련 청정일자리도 13만개 가량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에너지데이터 포털 <클린뷰>에 따르면 오랜기간 미국 전력망에서 배터리시스템은 미미한 역할만을 해왔다. 전력회사들이 가스발전소와 재생에너지 확충에 더 집중했기 때문이다. 5년 전만 해도 미국의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배터리보다 74배, 태양광은 30배 많았다.
그러나 배터리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기술향상 덕분에 전력회사들이 설치를 적극 확대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역전됐다. 2022년 이후 배터리가격이 40% 가량 떨어지면서 미국내 배터리저장시장은 호황이다. 풍력과 태양광 용량의 5분의 1 수준으로 따라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