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자동차업체 체리기차(Chery Automobile)에 신규 폼팩터로 각광받고 있는 46시리즈(Series)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체리기차와 6년간 총 8GWh 규모의 46시리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초부터 본격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체리기차의 주력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8GWh는 약 12만대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양사는 향후 체리기차 그룹 내 다른 전기차 모델로 협력을 확대할 수 […]
‘고습도도 문제없다’…재료연, 유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 문 열어
한국재료연구원(KIMS·원장 최철진)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임동찬 책임연구원·김소연 박사 연구팀이 고습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유연(플렉시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재와 제조 공정을 개발했다. 습도 제어 장치나 불활성 가스 챔버 없이도 고효율 소자를 대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를 넘어선 ‘저비용·고성능’ 태양광 기술 확산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흡수율이 높고 박막·유연 기판에 증착할 수 있어 차세대 […]
인셀, 태국·동남아에 ‘불 안나는 액침 BESS’ 확대 공급
리튬배터리·ESS 전문기업인 인셀(대표 정창권)은 태국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Precise System & Project Co사와 협력협약을 체결하고 ‘불연(Fire-free) 액침형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를 태국과 동남아에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셀은 국내기업 최초로 액침탱크 방식의 불 안나는 BESS를 개발·양산한 기업이다. 2004년 창립 이래 리튬배터리 모듈과 시스템을 지속 연구해 ESS 화재를 원천 예방할 수 있는 액침(Immersion)탱크 방식 시스템을 개발해 1MWh 제품을 최근 […]
도심형 원전 ‘i-SMR’, 탄소중립 시대의 게임체인저
기후위기 대응이 국가 정책과 산업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 그 중에서도 원자력 산업은 새로운 해법을 찾아 나서고 있다. 그리고 최근 원자력 시장에서 화제의 중심에 있는 기술이 바로 ‘소형모듈원자로(SMR)’다.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설치가 용이하고 운전의 유연성이 뛰어나며, 무엇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에서 강점을 지닌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평가받는다. 미국, 프랑스, 캐나다, 중국 등 주요국이 앞다퉈 […]
英 하이브에너지, 남아공에 세계 최저가 ‘그린 암모니아’ 생산기지 구축
영국 재생에너지 기업 하이브에너지(Hive Energy)가 세계 최저가 수준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규모 설비를 구축한다. 총 58억달러(약 8조2360억원)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남아공 내 첫 대규모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이브에너지는 현지 재생에너지 기업 빌트아프리카(BuiltAfrica)와 함께 남아공 코이가(Coega) 항만 인근에 생산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9년 4분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연간 100만톤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며, 유럽과 […]
휴대폰 보호필름이 발전소로?… 적외선 흡수 반투명 태양전지 개발
효율 10%가 넘는 반투명 유기태양전지가 나왔다. 창문이나 모바일 기기 화면을 ‘투명 발전소’로 쓸 날이 머지않았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양창덕 교수팀은 10.81%의 광전변환효율과 45.43%의 가시광선 투과율을 기록한 반투명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붕이나 길가의 태양전지가 검게 보이는 이유는 전지가 태양광을 흡수해 전기를 만들기 때문이다. 태양광을 잘 흡수할수록 전지 효율은 높아진다. 반면 사물이 투명하게 보이려면 태양광이 흡수되지 않고 […]
‘자동차 넷제로 기준’ 달라진다
글로벌 탄소감축 기준을 주도하는 SBTi가 자동차 산업을 위한 새로운 ‘넷제로 표준’ 초안을 공개하고 8월 11일까지 60일간의 공개 의견 수렴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초안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것으로,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을 겨냥한 최초의 전용 프레임워크입니다. SBTi는 이번 표준이 향후 발표될 ‘기업 넷제로 표준 2.0(Corporate Net-Zero Standard […]
[해외브리핑] EU, 항공사 SAF 전환에 최대 2억 리터 구매보조금 제공
유럽연합(EU)이 항공사들이 화석연료 기반 등유 대신 더 친환경적인 대체 연료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공사들은 2억 리터 이상의 e-퓨얼 또는 26억 리터의 바이오연료에 해당하는 지속가능항공유(SAF)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로이터통신이 EU집행위원회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규모는 전 세계 SAF 생산량의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로, 항공사들의 SAF 수요를 크게 끌어올릴 수 […]
베트남,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범 도입…철강·시멘트·석탄발전 3개 업종 대상
베트남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탄소 배출권 거래제(ETS)를 도입하며 2050년 넷제로 목표 달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각), 베트남 정부가 철강·시멘트·석탄화력 발전 3개 산업을 대상으로 배출권 거래제 1단계 시범사업을 공식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9년까지 1단계로 시행되며, 철강·시멘트·석탄화력발전 산업을 중심으로 베트남 국가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50%를 포함한다. 기업들은 제품 단위당 탄소배출량(CO₂ intensity)에 따라 […]
국표원‧KCL, 친환경 플라스틱 표준 민·관 공동개발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12일소피텔 앰배서더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민‧관 포럼위원 40명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플라스틱 국제표준화 포럼’을 개최하고 국내외 표준전문가들과 ISO 국제표준 개발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대되고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생분해성 빨대, 생분해성 비닐봉지, 생분해성 멀칭필름 요구사항 등을 우선적으로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시험에 오랜 기간이 […]
재료연, 폐알칼리수로 청정수소 생산 길 열었다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최승목 박사 연구팀이 산업현장의 폐알칼리수를 정제 없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청정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핵심은 비귀금속 계열의 고내구성 산소발생 촉매로, 상용화 가능한 대면적 전지에 적용해 2000시간 이상 연속 운전에도 5% 미만의 성능 저하율을 기록하며 고효율 수전해 운전을 입증했다. 이번 기술은 반도체 및 금속 세정 공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폐알칼리수를 자원화할 […]
‘햇빛’으로 폐플라스틱에서 수소 생산한다
햇빛으로 폐플라스틱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 김대형 부연구단장, 현택환 연구단장, 김민호 교수 공동연구팀은 햇빛만으로 폐페트병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광촉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폐페트병을 광촉매에 의해 분해해 햇빛 아래 1m²의 넓은 면적에서 실험을 진행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10~100m² 규모로 확장한 시뮬레이션과 경제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