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발전소 규모 배터리저장시설(BESS)이 2020년 이후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철회 법안이 통과될 경우 2030년까지 배터리 생산량이 75% 감소하고 전기차 판매도 40%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관련 청정일자리도 13만개 가량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에너지데이터 포털 <클린뷰>에 따르면 오랜기간 미국 전력망에서 배터리시스템은 미미한 역할만을 해왔다. 전력회사들이 가스발전소와 재생에너지 확충에 더 […]
차세대 모빌리티 이끄는 이중 연료 전략 ‘수소·암모니아’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의 압박 속에서, 수소 기반 무탄소 동력 기술이 모빌리티 산업의 차세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기차 중심의 전동화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중장거리 운행과 고출력이 요구되는 상용차나 선박, 건설기계 분야에서는 기존 배터리 기반 시스템만으로는 기술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소와 암모니아 같은 무탄소 연료 기술이 모빌리티의 다음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친환경모빌리티연구실은 수소·암모니아 기반 […]
英 스타트업 누아다, 저비용ㆍ저에너지 CCS기술 상용화
영국 탄소포집 기술 스타트업 누아다(Nuada)가 에너지 소비를 90% 줄인 소형·모듈형 CCS 시스템 실증에 성공했다. 누아다는 셰필드대 에너지혁신센터에서 진행한 두 번째 파일럿 플랜트인 ‘누아다 스카우트(Nuada Scout)’ 프로젝트가 하루 1톤의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포집했다고 2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실증은 폐목재 연소 과정에서 발생한 바이오매스 배출가스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고순도의 이산화탄소를 낮은 에너지로 포집하는 데 성공했다. 누아다가 개발한 기술은 기존 CCS […]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 개발사업 예타 통과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철강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수소훤원제철 기술 개발이 정부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 개발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6∼2030년 5년간 총사업비 8146억원(국비 3088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수소환원제철은 철 생산 과정에서 철광석에 포함된 산소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석탄을 수소로 대체해 탄소 대신 수증기를 배출하는 기술이다. […]
수소환원제철 생산원가 “그린수소 국산화시 38% 절감 가능”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철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억 969만 톤으로, 전체 국가 배출량(6억 2420만 톤)의 17.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의 14~18%를 차지하는 철강산업이 에너지 전환의 분기점을 맞았다. 기후솔루션이 26일 발간한 ‘수소환원제철 국내 정착을 위한 핵심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환원제철 공정의 핵심연료인 ‘그린수소’의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2050년 철강 1톤당 생산원가는 153만원으로 치솟는다. […]
넷제로’ 실현 ‘물의 힘’ 활용한다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서울역 서울비즈센터에서 ‘수열 산업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하고, 재생열에너지로서의 수열 보급 확대 방안과 법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합니다. 수열에너지는 하천수, 댐용수, 하수처리수 등에서 얻은 물의 온도 특성을 활용해 냉·난방에 이용하는 에너지로, 전기화가 가능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재생가능한 열에너지’로 분류됩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
KR-HD현대, 건조 중 LNG 추진선 증발가스 재활용 기술 실증
KR(한국선급)은 HD현대와 함께 건조중인 LNG 연료 추진선의 증발가스(BOG, Boil-Off Gas)를 육상 도시가스로 재활용하는 기술에 대한 실증을 세계 최초로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진행된 이번 실증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동화뉴텍, KR, 그리고 라이베리아 기국이 참여한 가운데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의 건조 과정에서 수행됐다. 이번 기술 개발 프로젝트는 올해 3월 HD한국조선해양이 그룹 내 LNG 추진선 건조 […]
롯데SK에너루트, 20㎿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SK가스와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의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가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롯데SK에너루트는 설비 용량 20㎿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의 상업운전을 본격 개시했다. 울산광역시 남구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위치한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는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처음 도입된 2023년 상반기에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3월 착공을 시작으로 그 해 5월에는 약 77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체결, 시운전을 거쳐 본격적인 상업가동에 돌입했다. […]
공간 제약 없는 지열 기술… CIP 융합으로 공사기간까지 줄인다
도심 내 건축물의 에너지 자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면서, 고효율·저비용의 지열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시공 공간 부족, 높은 설치비용, 까다로운 인허가 등 복합적인 한계로 인해 기술 적용이 제한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지앤지테크놀러지가 개발한 ‘반밀폐형 지오썸하이브리드’ 공법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앤지테크놀러지는 20년 넘게 지하수 오염방지 및 지열에너지 기술 개발을 전개해온 환경에너지 전문 […]
정책 불확실성 속 美 해상풍력 250억달러 투자…40개 주 공급망 본격화
미국 해상풍력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친화석연료 정책 기조에도 불구하고 250억달러(약 34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성장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 기후테크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는 23일(현지시각) ‘해상풍력 특별 이니셔티브(Special Initiative on Offshore Wind, SIOW)’의 크리스 올레스(Kris Ohleth)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해상풍력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보도했다. SIOW는 미국 동부 브라운대학교 해양정책센터 산하 조직으로, 해상풍력 관련 정책 자문과 산업 […]
뉴욕주, 1GW 규모 원전 건설 추진…“에너지 수요 급증 대비”
미국 뉴욕주가 신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주 정부가 주도하는 첫 대형 원전 프로젝트로,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전환 등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블룸버그는 24일(현지시각), 캐시 호컬(Kathleen Hochul) 주지사가 뉴욕 북부 지역에 최소 1GW(기가와트) 규모의 ‘무탄소 첨단 원자력 발전소’를 개발·건설할 것을 뉴욕전력청(NYPA)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대략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
독일, 2040년까지 그린수소 등 재생연료 12% 의무화
독일이 유럽연합(EU)의 신재생에너지지침(RED III)에 발맞춰 2040년까지 운송연료의 12%를 그린수소 등 재생연료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표했다고 연료전지 전문매체 ‘퓨얼셀스웍스(Fuel Cells Works)’와 수소산업 전문지 ‘H2 뷰(H2 View)’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EU가 설정한 2030년 1% 최소 의무량보다 12배 높은 수준이다. 독일 연방환경부가 이달 공개한 법안 초안은 운송 부문 탈탄소화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2040년까지 운송연료 부문 온실가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