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탄소포집·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시멘트 등 고탄소 산업의 배출가스를 포집해 북해 해저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향후 10년간 총 340억노르웨이크로네(약 4조7000억원)가 투입되며 이 중 220억크로네(약 3조원)는 정부가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1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롱십(Longship)’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이산화탄소 선적분은 노르웨이 남부 브레빅(Brevik)에 위치한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즈(Heidelberg Materials) 공장에서 […]
EU, 신차 대상 재활용 플라스틱 의무화 추진…10년 이내 25% 달성 목표
유럽연합(EU)이 자동차 산업의 순환경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차 제조 시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의무화하는 규제를 추진하고, 시행 목표를 향후 10년 이내로 설정했다. 업계 수용성을 고려해 도입 시기는 다소 유예됐지만, 핵심 원자재 재활용 확대라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 EU 이사회는 차량 재사용과 재활용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은 ‘폐자동차(End-of-Life Vehicle, ELV) 규제’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채택했다. 해당 법안에는 […]
전세계 폐탄광 96%, 태양광 최적지…韓 폐탄광 전환 활성화 기대
석탄 등 화석연료에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도처에 널려 있는 폐탄광부지가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장소로 알려져 재차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에너지모니터(GEM)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이내에 폐광된 전 세계 탄광과 2030년 폐광될 예정인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을 경우 약 288 기가와트(GW) 규모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
에너지연, 대형 풍력발전기 국산화 초석 마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 풍력연구단 유철 단장 연구진이 국내 독자 기술로 초대형 풍력 블레이드 설계 플랫폼과 제작, 시험까지 가능한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12MW급 블레이드를 설계해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기관의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산업부가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8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2024년보다 4배 올라가고 이 중 풍력발전이 30%를 담당할 계획이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중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2024년 […]
HD현대, 크루즈선 연료전지 기술로 유럽 시장 공략 강화
HD현대가 탈탄소 시대를 맞아 크루즈선에 적용할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유럽연구센터, HD하이드로젠이 노르웨이 선급(DNV), 독일 대표 크루즈 선사 투이 크루즈(TUI Cruises)와 함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시스템의 크루즈선 적용을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JDP, Joint Development Project)’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SOFC는 천연가스, 암모니아 등으로부터 생성된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 연료전지다. […]
SK, 국내 탄소 포집, 인도네시아 고갈 유전에 가둔다
SK이노베이션 E&S가 인도네시아와 국경통과(Cross-border)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사업 특별관리감독기관인 SKK 미가스와 ‘한-인도네시아 국경통과 CCS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인도네시아로 운송해 저장하는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지속가능 건축자재 스타트업 파이버 글로벌, 시리즈 A로 2000만달러 유치
지속가능 건축자재 분야의 선두주자 파이버 글로벌(Fiber Global)이 6월 17일(현지시간)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20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임팩트 투자 명가인 DBL 파트너스(DBL Partners)가 주도했으며, 설립자 아이라 에렌프리스(Ira Ehrenpreis)는 파이버 글로벌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파이버 글로벌은 전 세계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폐기물 자원을 고성능 건축 자재로 전환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 브라운스버그에 본사를 둔 […]
정부, 내년 시행 ‘EU 탄소국경조정제’ 대응 지원 합동설명회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정부 합동 설명회를 이어간다. 정부는 18일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2025년도 EU CBAM 대응 제2차 정부 합동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이 주관했다. CBAM은 EU 역외에서 생산돼 EU로 수입되는 시멘트, 전기, 비료, […]
아마존, 화물 항공편용 지속가능 항공유 900만 리터 이상 구매
재생 연료 생산업체인 네스테(Neste)는 아마존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2025년 말까지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과 온타리오 국제공항에서 아마존 에어(Amazon Air) 화물 운항에 사용할 7,500톤(250만 갤런, 약 940만 리터)의 지속가능 항공유(SAF)를 공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핀란드에 본사를 둔 네스테는 도로 운송, 항공, 폴리머 및 화학 분야에 재생 및 순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네스테의 제품에는 사용된 식용유와 동물성 지방 폐기물 등 […]
미국 발전비용 들여다 보니…”재생에너지가 가장 경제적”
현재 발전원별 발전비용에 대한 분석에서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1MWh당 발전 비용에서 재생에너지가 가장 경제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발전 설비의 경제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균등화 발전비용(Levelized Cost of Energy, LCOE)을 통해 분석한 결과다.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의 균등화 발전비용도 배터리 공급 과잉과 에너지 밀도 상승 등 배터리 기술 발전에 힘입어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
메타, XGS와 데이터센터에 지열 에너지 공급 계약 체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의 모회사인 메타(Meta)가 청정에너지 기업 XGS 에너지와 뉴멕시코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150MW 규모의 지열 에너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XGS 에너지는 저렴하고 탄소 없는 지열 에너지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열 수확 기술을 제공합니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단일 방향성 시추공을 통해 250°C 이상의 암반에 접근하고, 열전도성 재료 네트워크를 이용해 열을 […]
美, 지열 산업 재편 시동… 뉴멕시코 163GW 지열 자원 주목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지난 1월 선포한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National Energy Emergency)’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행정부가 지열(geothermal)을 석탄·석유·가스와 함께 ‘전략 자원(critical energy resources)’으로 공식 지정하면서 산업 재편에 본격 착수했다. 클린테크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는 미국이 전통 화석연료 중심에서 지열·바이오연료·수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 활용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월, 행정명령은 “제조·운송·농업·국방 등 산업 전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