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의 탈탄소 전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기후테크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는 5일(현지시각), 호주 조선업체 인캣 태즈메이니아(Incat Tasmania)가 세계 최대 규모의 순수 전기 여객·차량 수송선 ‘치나 소리야(China Zorrilla)’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선박명은 우루과이 출신 국민배우 콘셉시온 소리야(Concepción China Zorrilla)의 애칭에서 따왔다. 인캣은 고속·경량 페리 설계에 특화된 호주 태즈메이니아 소재 조선소로, 지속가능 해운 기술 개발에 집중, 글로벌 전기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
재활용 어려운 플라스틱 잡는다…구글·다우, AI 재활용 기술 실증
구글 산하의 미래기술 연구조직 엑스(X)와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Dow)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연성 플라스틱 재활용 문제 해결에 나섰다. 엑스와 다우는 지난 30일(현지시각) 지속가능성 미디어 트렐리스가 주최한 순환경제 행사에서 연성 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식별하고 분류하는 AI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연성 플라스틱은 식품·생활용품 포장재로 사용되는데, 복합소재 특성상 기존 재활용 시스템으로는 처리가 어려워 ‘재활용 난제’로 꼽혀왔다. X에 따르면, […]
셸 자회사, 전력소매ㆍ에너지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텍사스 가정용 VPP 구축
독일 주거용 에너지저장업체이자 셸(shell) 자회사인 소넨(sonnen)이 미국 텍사스 전역에 가정용 배터리 기반 가상발전소(VPP) 구축에 나섰다. 하루 1만8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60메가와트시(MWh) 규모로, 텍사스 전력 소매기업 어번던스 에너지(Abundance Energy), 에너지 관리 플랫폼기업 에너지웰(Energywell)과 협력해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는 소비자 주도의 분산형 전력망을 기반으로, 태양광 및 전력망 에너지를 수요에 맞춰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VPP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
넥센타이어, 재생카본블랙 공급 계약 “친환경 원재료 공급망 강화”
넥센타이어가 자원순환 및 원료재생 전문 기업 ‘엘디카본’과 친환경 재생카본블랙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넥센타이어는 재생카본블랙을 글로벌 생산 거점에도 순차적으로 투입하면서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가겠다는 방침이다. 7일 넥센타이어는 엘디카본과의 친환경 재생카본블랙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친환경 타이어 제조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카본블랙은 타이어의 강도와 내구성을 좌우하는 주요 구성 요소다. 이번 엘디카본에서 공급받는 재생카본블랙은 폐타이어를 무산소 환경에서 […]
서부발전, 1.5GW 아즈반 태양광으로 ‘올해의 에너지전환 프로젝트賞’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1.5GW규모 아랍에미리트(UAE) 아즈반 태양광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30일 두바이에서 열린 ‘아이제이(IJ) 글로벌 어워즈 2024’에서 올해의 에너지전환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IJ 글로벌 어워즈는 1년간 재생에너지 보급과 탄소감축에 기여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서부발전은 올해 행사에서 아즈반 태양광으로 중동·북아프리카지역(MENA) 에너지전환 부문 올해의 프로젝트상을 받았다. 아이제이 글로벌은 세계적 경제전문 매체 <유로머니(Euromoney)>가 발행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
디알퓨얼셀, 독일서 연료전지 실증 완료
국내기업이 만든 수소연료전지가 독일 현지실증에 성공하면서 유럽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디알퓨얼셀(대표 박달영)은 7일 독일 프라운호퍼 ISE연구소와 수소발생기 및 연료전지 현지실증을 공동 수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첨단과학기술기업 글로벌협력 스케일업 R&D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한국과학기술지주와 에스와이피의 지원을 받아 2023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독일 프라이부르크와 라이프치히에서 이뤄졌다.
대기 중 탄소 포집 ‘친환경 석회석’ 만든다
영국 기후테크 기업 미션제로테크놀로지스(Mission Zero Technologies, 이하 MZT)가 세계 최초로 대기 중 CO₂를 직접 포집(DAC: Direct Air Capture)해 건축자재로 활용하는 데모 플랜트를 영국 노퍽(Norfolk)에 구축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에너지안보·넷제로부(DESNZ: Department for Energy Security and Net Zero)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으며, 포집된 CO₂는 O.C.O 테크놀로지가 제조하는 지속가능 석회석(manufactured limestone) 생산에 활용됩니다. 이는 기존의 탄소 포집 후 저장(CDR) […]
공용 주자창 태양광 설치 의무화···주민수용성 확보 관건
공용주자창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과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업계는 법 통과로 태양광 보급을 늘릴 수 있게 돼 환영하는 입장이다. 다만, 주차장 주변 주민들이 태양광 설치에 반대할 수 있어 주민수용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국회는 지난 1일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공영주차장을 설치·운영하는 자는 일정 […]
LG화학, 철강탄소로 화학연료 만든다···탄소중립 선도
LG화학이 포스코홀딩스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7일 과기부 주관의 CCU 메가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화학, 철강산업 연계의 CCU기술 실증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항 제철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면 LG화학의 DRM(Dry Reforming of Methane : 메탄건식개질)기술로 석탄 대신 환원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CO), 수소를 생산한다. 제철공정은 철광석에서 철을 얻기 위해 석탄이 환원제로 사용된다. 석탄의 연소로 발생한 열은 철을 […]
“K-수소열차” 달린다…디젤 대체·무배출 철도망 실증 본격 착수
한국형 수소열차(K-수소열차)의 상용화를 위한 국가 실증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는 8일 대전 한국철도공사에서 실증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수소전기동차 기술 검증과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증은 디젤차량을 대체하고 탄소중립형 철도 접근성 향상을 위한 핵심 전환 사업입니다. 사업은 2027년까지 총 321억원(정부 200억원, 코레일 6.6억원, 민간 121억원)을 투입해 진행됩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주관하며, 수소열차 핵심 기술 확보 기업인 ㈜우진산전이 함께 […]
트럼프 ‘기후금융’ 끊자, 시진핑 中 세계 ‘그린 전력망’ 장악 공세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제 기후자금 지원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중국이 값싼 재생에너지 장비를 앞세워 동남아 지역의 ‘그린 전력망’ 장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안보 동맹국인 필리핀조차도 중국산 태양광·풍력 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며, 지정학적 딜레마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는 5일자 보도를 통해, 중국이 미국의 기후금융 공백을 파고들며 동남아에 녹색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고, 필리핀은 전력망의 […]
HD현대-머스크, 탈탄소 및 통합 물류서비스 협력 MOU
HD현대가 최근 세계적인 해운·물류 기업인 A.P. 몰러 머스크와 ‘탈탄소 해운 기술 발전 및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분야의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는 지난 2021년부터 머스크로부터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