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특정 에너지기업이 올해 청정수소 발전시장에서 연료공급을 도맡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현시점에서 발전용 연료로 쓰일 암모니아 공급업체 풀이 손에 꼽힐 정도로 한정돼 당분간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동의 대표적인 국영 석유기업 A사는 지난해 청정수소 발전시장(CHPS) 첫 입찰을 몇 달 앞두고 ‘청정수소 인증 예비 검토 컨설팅’에 참여했다. 청정수소는 […]
EU, CCS 陸上저장 첫 승인…“광물화 저장 시대 개막”
유럽연합(EU)이 사상 처음으로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지침(2009/31/EC)에 따라 陸上에서의 CO₂ 지질저장(onsite geological storage)을 정식 승인했습니다. 주인공은 아이슬란드의 탄소광물화 전문기업 Carbfix이며, 이번 승인은 EU 내 CCS 프로젝트 제도화의 전환점이자, 고정밀 기후기술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허가는 아이슬란드 환경에너지청이 2025년 4월 30일 발급했으며, 대상 시설은 수도권 인근 Hellisheiði 지열발전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지열 발전 중 배출되는 […]
시멘트 산업, 탄소 저장 콘크리트로 전환 속도…“건축 자재가 탄소 흡수원”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하는 시멘트 산업이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산화탄소를 콘크리트에 직접 저장하거나, 바이오차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하는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탄소저감 전문 매체 카본헤럴드는 9일(현지시각), 최근 프리캐스트(Precast) 방식 도입과 함께 탄소 고정 콘크리트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리캐스트 공법은 건축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
RMI, ‘탄소제거CDR’ 기술 새 분류 제안 “눈길”
미국 에너지 싱크탱크 RMI(Rocky Mountain Institute)가 8일(현지시간) 새로운 ‘탄소 제거(CDR·Carbon Dioxide Removal)’ 기술 분류체계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RMI의 분류체계는 기존의 ‘공기·해양·토지’ 기반 접근을 넘어, 탄소 분자의 흐름을 따라 기술을 분류하는 혁신적 프레임워크로, CDR 기술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각적 도구로 평가받고 습니다. ‘Following the Carbon: A New Lens on the Carbon Dioxide […]
LG엔솔,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협력 강화…협업 플랫폼 운영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OSS(Open Submission for Start-up)’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OSS는 배터리 관련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들이 언제든지 LG에너지솔루션에 전략적 협력을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제안서를 제출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철저한 검토와 기술 평가를 거쳐 공동 연구개발, […]
원전, 석탄 제치고 사상 첫 ‘최대 발전원’… 신재생도 10% 돌파
지난해 국내 전력 생산에서 원자력 발전이 처음으로 석탄을 제치고 최대 발전원 자리에 올라섰다. 신재생에너지도 사상 처음으로 발전 비중 10%를 넘어서는 등 국내 에너지 구조가 ‘탈탄소’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발표한 ‘2024년 에너지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발전량은 595.6TWh(테라와트시)로 전년보다 1.3% 늘었다. 이 중 원자력 발전은 188.8TWh(31.7%)로 역대 처음 1위를 차지했다. 2007년 이후 줄곧 선두였던 […]
“유럽 기업 최신 녹색 저탄소 기술·솔루션 선보인다”
EU 비즈니스 허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녹색 저탄소 기술 코리아 2025′ 전시상담회가 오는 6월 11일과 12일 양일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키드룸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 전시회’에는 청정에너지 기술, 에너지 시스템, 환경 모니터링 및 평가 장비, 자원순환, 환경 및 기후변화 완화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최대 50 개의 유럽 유망 중소기업 […]
유효·무효전력 공급을 한 번에…전기硏, ESS·스태콤 통합 컨버터 첫 개발
한국전기연구원이 유효전력을 흡수·공급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효전력을 흡수·공급하는 스태콤(무효전력보상장치, STATCOM)을 하나로 통합한 ‘에너지저장형 모듈러 멀티레벨 컨버터(EMMC, ESS Modular Multilevel Converter)'<사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전력계통의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전기연구원 전력변환시스템연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술 개발 사업과 재생에너지 전력계통 연계대용량 고압 모듈형 ESS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ESS가 포함된 kV급 서브 모듈을 적층한 EMMC 기술을 개발하는데 […]
친환경 수소 인프라, 생산·도시 통합 모델로 진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 속에서 수소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수소 생산 인프라 산업 역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 정부를 중심으로 수소생산기지 구축, 수소도시 조성, 청정수소 실증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전국 각지에서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한국가스기술공사 수소생산건설부가 국내 수소 생산 기반 구축을 선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수소생산건설부는 소규모 […]
고온수전해(SOEC)·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 상용화 박차… 차세대 수소시장 겨냥한다
지구온난화가 현실화되면서 탄소중립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됐고, 이에 따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더욱 절실해졌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원이 필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수소는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고, 전기와 화학에너지로 다중 변환이 가능해 ‘에너지 화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소경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생산, 운송, 저장, 활용 전반에 걸친 기술력과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이며 […]
구글, 차세대 원전 3곳에 초기 자금 투입…“CFE 24/7 목표 가속화”
구글이 차세대 원자력 발전을 통해 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은 7일(현지시각)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원전 개발사 엘리멘틀 파워(Elementl Power)와 협력해 총 1800MW 규모의 첨단 원전(Advanced Nuclear) 프로젝트 3건에 초기 개발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첨단 원전이란 기존 대형 경수로 기반 원전과 달리, 소형·모듈형·고온 고효율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원자로 기술을 […]
올해 청정수소발전 입찰물량 3천GWh…사업자 11월 선정
정부가 올해 청청수소발전 입찰시장 물량과 연료전지용 일반수소발전 물량을 각각 연간 3000GWh, 1300GWh로 책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입찰공고문을 전력거래소 수소발전입찰시장 사이트에 10일 게시했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나 수소화합물(암모니아)을 발전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다. 이중 청정수소는 국내 인증기준(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CO₂e 이하)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한 발전설비만 참여할 수 있다. 올해 개설물량은 연간 3000GWh이며, 거래기간은 15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