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세계 최대이자 중국 최대 이차전지 배터리 제조사인 CATL이 ‘CATL TECH DAY 2025’라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CATL은 소듐배터리(Sodium Battery)를 연내 양산하겠다고 전격 발표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개인적으론 ‘설마했던, 실현가능성이 없어보이던 그 표준이 다 계획된거였구나’하는 충격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15일 발표된 중국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안전표준(GB38031-2025)’ 얘기다.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새 […]
파키스탄, ‘국민 주도형’ 태양광 혁명 “눈길”
중국산 초저가 태양광 패널의 유입과 전기요금 폭등, 불안정한 전력망이 결합되며 파키스탄에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국민 주도형’ 태양광 혁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2024년 한 해 동안 17GW에 해당하는 태양광 패널을 수입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세계 3위 태양광 패널 수입국에 올랐습니다. 인구 2억 4천만 명을 넘는 파키스탄은 국가 차원의 기후 정책보다는 […]
예상 깬 태양광 호실적…트럼프, 알고보니 反태양광 아니네
태양광 업계가 올해 1분기 예상보다 더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화석연료를 강조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중국 다음으로 큰 미국시장이 침체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적과 전망이 모두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시장까지 기대감이 커지면서 업계에 활력이 돌고 있다. 26일 증권업계 및 각 사에 따르면 태양광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예상)보다 […]
전북 수소산업, 한 걸음 더…차세대 CCU 기술고도화 국책사업 최종 선정
전북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도 차세대 CCU* 기술고도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은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결합하여 이퓨얼(e-Fuel)의 원료물질인 고에너지밀도 고상 합성원유의 전주기 생산 실증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하는 이퓨얼 생산기술 기반은 재생에너지로 만든 수전해 수소와 산단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고에너지 밀도의 고상 합성원유를 생산한다. 이 합성원유는 정유 공정을 거쳐 지속가능항공유, e-디젤(합성 디젤), e-가솔린(합성 […]
“전기로·고로 혁신으로 미래 녹색철강 인정받아”··· 현대제철, CDP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선정
현대제철이 글로벌 환경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2025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제철의 이번 CDP 우수기업 선정은 국내 철강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글로벌 ESG 경영 트렌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30일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Korea Awards’ 시상식에서 원자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환경경영정보를 평가·공개하는 권위 있는 국제 비영리기관으로, 기후변화 […]
기후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기후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생태산업개발 해외진출지원 사업’의 2025년도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4월 30일(수)부터 5월 26일(월)까지다. ‘생태산업개발(Eco-Industrial Development)’은 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정의한 기후테크 유형인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산업부는 2018년부터 기후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왔다. 클린테크는 재생에너지, 에너지신산업, 원전, 수소 등이며, 카본테크는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제조업 공정개선, 전기차, 배터리 등이다. […]
中 AI 로봇, 호주 태양광 프로젝트 설치 기간 25% 단축 “눈길”
중국 스타트업 Leapting이 개발한 AI 기반 태양광 설치 로봇이 호주의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설치 기간을 25% 단축했습니다. Renew Economy 보도에 따르면, Leapting의 ‘Litian Intelligent’ 로봇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리버리나(Riverina)의 컬케언(Culcairn) 태양광 발전소에서 총 1만 개의 모듈을 설치했습니다. 이는 이 로봇의 첫 상업 적용 사례로, 하루 8시간 기준 최대 480개로, 작업자 3~4명이 하루 약 90~120개 기존 […]
리오틴토, 페테스큐 등 대형기업들 ‘화이트 수소’ 열풍… 2025년 본격 시추 전망
전 세계 광산 대기업과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지하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화이트 수소(natural hydrogen)’에 주목하고 있다. 탄소를 포함하지 않는 청정 에너지원인 자연수소는 최근 들어 스타트업과 탐사 기업들의 활발한 움직임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이트 수소는 연소 시 오직 물만을 배출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약 40년 전 아프리카 말리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오랜 기간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
미국 최대 주택건설사 중 하나인 레너, 가정용 백업배터리 스타트업에 투자
미국 전역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한파 등 극단적 기상이 잦아지면서, 주택가의 정전 리스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망 노후화 문제에 대응하는 해법으로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 기반의 가정용 백업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 경제 전문매체 CNBC는 29일(현지 시각) “미국 최대 주택건설사 중 하나인 레너(Lennar)가 텍사스의 스타트업 베이스파워(Base Power)에 투자하고, 자사 커뮤니티 내 신축 주택에 […]
탄소를 폐기물로 묻는다, 볼티드 딥의 기후 솔루션
미국 스타트업 ‘볼티드 딥(Vaulted Deep)’이 유기 폐기물을 지하에 영구 저장하는 독창적 기술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기업은 머스크 재단이 후원하고 XPRIZE가 주관한 ‘탄소 제거 경연대회’에서 마티카본과 넷제로 다음으로 800만 달러(약 110억 원)의 상금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4년간 80개국 1,300여 팀이 참여해, 연간 1,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지속가능하고 경제적으로 영구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겨뤘습니다. 볼티드 […]
농부를 살리고, 지구를 지키다: 마티카본의 탄소 제거 혁신
마티카본(Mati Carbon)이 5천만 달러(약 712억 원) 규모의 XPRIZE 탄소 제거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강화 암석 풍화(Enhanced Rock Weathering, ERW) 기술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함과 동시에 소농들의 소득과 식량 안보를 동시에 개선하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RW 기술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암석 풍화 과정을 인위적으로 가속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현무암의 미세분말을 농지에 살포하면, 비와 토양 속의 […]
프랑스 NetZero, 세계 최대 탄소제거 대회서 1,500만 달러 수상
지구의 날 주간에 발표된 XPRIZE 탄소제거 경연대회에서 프랑스 스타트업 넷제로(NetZero)가 2위를 차지하며 1,500만 달러(약 215억 원)를 수상했습니다. 넷제로는 열대 지역 작물 잔여물을 활용한 바이오차 생산 기술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제거와 토양 건강 개선, 농업 생산성 향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입증했습니다. XPRIZE 재단은 이 기술이 연간 최대 10억 톤 규모의 탄소를 비용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