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안보 확보, 그리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21세기 에너지 시장의 과제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전환시키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원자력이며, 그중에서도 더 작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차세대 원전 기술(SMR, 고온가스로, 용융염로 등)이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원자로를 소형화했다고 해서 경쟁력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고온·고압, 극한 환경을 견뎌야 […]
알고리즘과 엔지니어링의 결합, 안전한 배터리 생태계 만든다
최근 배터리 기술은 산업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로봇, 심지어는 항공기까지 배터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그 기술적 진화는 단지 용량과 효율에 국한되지 않는다. 안전성, 관리지능, 내구성이라는 새로운 기준이 대두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배터리 시스템 전반을 재정의하려는 기업들의 도전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수년 간 산업계에서 가장 […]
“공기에서 휘발유를 뽑아 쓴다???”…美 스타트업, 실시간 DAC 연료기기 첫 공개
이산화탄소를 공기에서 포집해 그 자리에서 휘발유로 전환하는 기술이 미국 뉴욕에서 실현됐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에어셀라(Aircela)는 최근 맨해튼 가먼트디스트릭트에서 열린 시연 행사에서,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휘발유를 생산하는 직접공기포집(DAC) 기반 연료기기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냉장고 크기의 이 장치는 관람객 앞에서 대기 중 CO₂를 흡수하고, 이를 수소와 반응시켜 내연기관 차량과 호환 가능한 휘발유로 전환하는 전 과정을 선보였습니다. 에어셀라는 […]
OCI, LG엔솔과 ‘에너지 동맹’…북미 ESS 사업 영토 넓힌다
OCI가 LG에너지솔루션, 미국 CPS에너지와 손잡고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규모를 키운다. CPS에너지는 약 128만 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미국 최대 지역 에너지 기업이다. OCI홀딩스는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가 LG에너지솔루션 및 CPS에너지와 업무협약(MOU·사진)을 맺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업무협약은 OCI에너지가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생산한 전기를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받은 ESS용 배터리에 저장한 뒤 미국 텍사스주에 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CPS에너지에 판매하는 내용이다.
AI·로봇·수소 스타트업에 1,250억 투자…현대차그룹 ‘제로원 3호 펀드’ 출범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AI, 로봇, 수소, 사이버보안 등 미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제로원(ZER01NE) 3호 펀드’를 조성했습니다. 총 1,250억 원 규모로 설계된 이번 펀드는 2018년 이후 세 번째로 조성된 벤처 투자 펀드로, 기술 중심 스타트업 발굴 및 그룹 전략사업과의 연결을 통해 미래혁신 생태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이번 3호 펀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400억 원, […]
건설사 SMR 투자, 해외파vs국내파 누가 이기나?
대형 건설사들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DL이앤씨는 해외 SMR 기술 기업과 맞손을 잡았고, 대우건설은 국내 원자력 공기업과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27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친환경 원전 시설인 SMR이 건설사들의 미래 신사업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대형 원전은 체르노빌, 후쿠시마 사고 등과 같이 냉각로 과열로 인한 원자력 피폭 […]
동서발전, 고양 AI 산단에 분산형 전력공급시설 조성
한국동서발전이 고양시 인공지능(AI) 산업단지 전력공급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지난 22일 고양특례시, 고양도시관리공사, NH투자증권, 한-사우디 산업통상협회와 고양 경제자유구역 내 인공지능 인텔리전트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서발전은 고양 경제자유구역 내 ‘AI 인텔리전트타운’의 분산형 전원 전력인프라 및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입주기업에게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LS마린솔루션, 세계 최대 포설선 건조…해상풍력 DVDC 시장 ‘정조준’
LS마린솔루션이 해상풍력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확장을 위해 총 3458억원을 투입,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에 나선다. LS마린솔루션은 총 3458억원을 투자해 케이블 적재 용량 1만3000톤급 대형 포설선을 신규 건조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형 포설선은 장거리·고전압·대수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공을 가능하게 해 장거리 자립형 송전망 구축에 필수적인 핵심 장비로 꼽힌다. LS마린솔루션이 건조하는 신규 포설선은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
북미 최대 바이오차 공장 출범…MS도 크레딧 선구매한 기술, 시장 진입
북미 최대 규모의 바이오차 상업화 시설이 캐나다 퀘벡주에 들어섰다. 에어렉스에너지(Airex Energy)는 22일(현지시각), 프랑스 기반 순환경제 기업 수에즈(SUEZ), 퀘벡 최대 민간 임업 기업 그룹 레마벡(Groupe Rémabec)과 함께 합작 설립한 바이오차 생산 공장 ‘카보니티(Carbonity)’의 준공을 발표했다. 이번 시설은 연간 최대 7만5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장기적으로 제거·격리할 수 있는 규모로, 바이오차 기술이 실증 단계를 넘어 산업용 탄소 감축과 탄소크레딧 발행이 […]
부품부터 폐기까지 추적… 리비안, 설계 연동형 탄소관리 체계 도입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전 생애주기 탄소배출 정량 관리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탄소 데이터 전문기업 스페라(Sphera)는 지속가능성 전문 매체 트렐리스(Trellis)와 공동 개최한 웨비나에서, 리비안의 시스템이 단순한 친환경 설계를 넘어 소재·배터리·생산·충전·폐기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질적 탄소감축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리비안은 전기 SUV R1S와 픽업트럭 R1T에 대해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를 적용해, 제품 수명 […]
두산에너빌리티·서부발전, 국산 수소터빈 개발 손잡아
두산에너빌리티는 25일 한국서부발전과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 개발 및 실증, 해외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90MW급 중형 수소터빈의 핵심 기술 개발과 부품 양산체계 확보를 맡는다. 서부발전은 이를 신규 발전소에 적용해 실증 운전을 수행하게 된다.
풍력 1.25GW, 태양광 1.0GW ··· 상반기 경쟁입찰
풍력 1.25GW, 태양광 1.0GW 규모의 상반기 경쟁입찰이 공고됐다. 또 500MW 규모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입찰이 신설되고, 경쟁입찰과 연계한 RE100 수요기업용 PPA 중개시장이 개선된다. 이는 2024년 8월 발표한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 드맵’과 올해 3월 발표한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입찰 추진방안’에 따라 공급망과 안보 요소를 강화해 풍력·태양광 경쟁입찰을 시행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025년 상반기 풍력·태양광 설비 고정가격계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