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수요와 냉각부하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스마트 에너지 연합(Smart Energy Coalition)’을 결성했습니다.
국제 비영리단체 기후그룹(Climate Group)은 10월 1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기존 ‘EP100’을 확대 개편한 이 연합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합에는 ABB, 존슨컨트롤즈,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덴마크의 단포스(Danfoss),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옴론(Omron), 미티(Mitie), 지멘스(Siemens) 등 100여 개 글로벌 선도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통한 감축 실적을 보유하거나 향후 이를 두 배로 높이겠다고 약속한 기업들입니다.
기후그룹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는 2030년까지 현재의 두 배로 급증해 일본 전체 전력소비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같은 기간 에너지 효율 개선 속도를 두 배로 높일 경우, 전 세계 온실가스를 연간 65억톤 감축하고 에너지비용을 10%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