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클린에너지 스타트업 에이라(Aira)가 주거용 난방 부문의 전기화 및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약 1억7천만 달러(1억5천만 유로)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라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유럽 내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실외의 열 에너지를 활용해 주택과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ir source heat pump)’ 기술을 기반으로,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를 대체하는 청정 난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가스 보일러를 에이라의 히트펌프로 교체할 경우 가정의 난방비는 최대 40% 절감되며,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경우 CO₂ 배출은 100% 감축된다.
2023년 스톡홀름에서 임팩트 기업 빌더 바르가스(Vargas)에 의해 설립된 에이라는 현재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으로 진출했으며, 연 매출 환산 기준 약 2억 유로 규모로 성장했다. 직원 수는 1,200명, 유럽 전역에 18개의 허브와 히트펌프 설치 기술자를 양성하는 4개의 ‘에이라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향후 10년간 유럽 전역으로의 본격 진출 계획도 밝혀, 난방 부문의 전기화 전환에서 핵심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