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 기업 Occidental이 추진 중인 직접공기포집(DAC) 프로젝트 ‘Stratos 허브’가 오는 2025년 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Vicky Hollub Occidental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tratos DAC 허브의 첫 두 개 포집 트레인이 가동 단계로 전환되어 현재 수처리 기반의 시운전(wet commissioning)을 시작했다”며 “연내 가동 개시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Stratos는 텍사스주 엑터 카운티(Ector County)에 위치한 대규모 DAC 시설로, 연간 최대 50만 톤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됐다. Occidental이 추진하는 첫 DAC 허브로서, 향후 탄소제거(CDR) 사업의 전진 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미 주요 기업들과 탄소 제거 크레딧(CDR 크레딧)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JP모건은 5만 톤, Palo Alto Networks는 1만 톤의 이산화탄소 제거 크레딧을 구매한 바 있다.
Occidental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DAC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